안녕하세요, 50대월급쟁이 입니다.
이번 주 한국 증시는 사상 최고가 갱신 흐름 속에 ‘유동성 랠리’가 절정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과열에 따른 조정 경고와 변동성에 대비해야 한다는 의견도 Q4 시장의 중요한 주제였습니다. 오늘은 네 명의 시장 전문가의 분석을 정리해, 10월 마지막 주 한국 증시의 현재 위치와 향후 전망을 살펴봅니다.
박진희 부장 - 단기 과열 경고, 11월 조정 가능성 점검
박진희 부장은 현 시장의 급등 흐름을 ‘유동성 폭발’의 결과로 보며, 11월에 강한 조정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유동성 랠리 속에서 반도체, 로봇, 2차전지 등이 급등했지만, 실적 발표 시즌이 겹치는 11월은 시장의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할 경우 “가혹한 평가”가 내려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특히 “유동성이 투입된 시장에서는 돈이 흐르는 대장주 중심의 순환매가 나타나지만, 단기 상승 폭이 과도하기 때문에 체력 조절이 필요한 시기”라고 진단했습니다.
삼성전자·하이닉스의 이격이 커졌고, 대부분 중소형 소부장·2차전지 종목들도 단기 고점 부근에 도달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11월 투자 전략:
- 조정 국면에서는 포지션을 줄이고 현금 비중 확대,
- 반등 구간에서는 바이오·코스닥 중소형주 순환매 기회 포착,
- 12월엔 실적 안정 업종 위주로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전인구 소장 - 코스피 4,000 시대, 상승의 연료는 ‘외국인과 유동성’
전인구 소장은 “지수 4,000을 앞두고도 과열이라고 단정하긴 이르다”며, 상승 동력은 여전히 강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에 매수세를 보이는 현재 시장은 유동성 장세의 전형적인 패턴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외국인은 환율 1,400원대에서 1,300원 부근으로 내려올 경우 환차익 효과만으로도 10% 이상의 수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한국 대형주(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현대차)에 자금이 집중된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고객 예탁금이 5개월 만에 50조에서 80조 원으로 늘어난 점에 주목하며,
이는 부동산 규제로 막혀 있던 유동성이 증시로 흘러온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전략 포인트:
- 4,000 돌파 이후에도 ‘국민주’ 중심의 상승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으며,
- 내년 핵심 주도주는 에너지와 AI 융합 산업으로 예상.
- 단기 급등 국면에서도 대형주 비중 유지는 안전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종봉 전업투자자 - 지금 하면 위험한 투자, ‘추격 매수는 금물’
김종봉 전업투자자는 현 시장 상황을 “위험한 들뜬 장세”로 규정했습니다.
그는 최근 초보 투자자들의 ‘패닉성 추격 매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2021년 고점 구간과 유사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단기 고평가된 종목(2차전지 일부, 로봇, AI 관련 테마주 등)은 거품이 낀 상태라며,
무리한 레버리지나 단타 중심의 투자는 변동성에 그대로 노출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이번 장세는 실적보다 기대가 이끄는 장세이며, 기대가 무너질 때 조정은 매우 빠르게 올 것”이라 말하며,
오히려 과열된 구간보다는 조정 시 현금 확보 후 재진입을 권고했습니다.
김종봉의 의견 요약:
- 레버리지 비중 축소가 최우선,
- 단기 급등주 추격 구매는 금물,
- ‘현금=방어 수단’으로 활용하라.
이선엽 대표 - 사상 최고가에도 상승장은 끝나지 않았다
이선엽 대표는 오히려 “지금의 두려움이 시장 상승의 연료”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현 시점이 단기 고점이 아닌 중장기 상승 초입으로 보고 있으며,
유동성 공급·금리 인하 가능성·AI 산업의 실체화로 인해 실질적 경기 상승 국면이 시작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현재 반도체·전력기기·조선·방산·AI 로봇 등은 단순 테마가 아니라 산업 패러다임 전환의 중심축이므로,
지수 상승에 기여할 뿐 아니라 내수·수출·고용의 선순환까지 유도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단기 조정이 오더라도 본격적인 상승장은 끝나지 않았다”며,
투자자들에게는 분산·장기투자·성장 산업 중심 포트폴리오를 추천했습니다.
주요 조언:
- 단기 변동성은 오히려 기회로 인식,
- AI, 인프라, 반도체 중심의 장기 보유,
- 대형주·ETF를 통한 안정적 수익 추구.
총정리: 균형 잡힌 투자자, ‘조정에도 흔들리지 않는다’
10월 25일 현재, 코스피는 3,900선을 넘어 4,000 돌파 직전에 서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유동성 랠리의 끝이 아닌 전환점이라 보고 있지만,
11월 실적 시즌과 APEC 회담 이후의 모멘텀 약화 가능성에도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은 지나친 낙관이나 공포 모두 피해야 할 시점입니다.
현금 비중과 포트폴리오 균형을 유지하면서,
‘실적·성장·유동성’ 삼박자가 맞는 종목에 집중하는 것이 11월 투자의 핵심 전략이 될 것입니다.




